부동산가격은 부동산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금액이고 부동산가치란 미래이익을 현재로 환원한 현재가치이다.
가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치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상품은 소비자에게 효용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효용가치라 한다. 그리고 그 효용을 얻기 위해서는 그 상품을 사야 하는데 그때 거래되는 가치가 있다. 이를 아담 스미스(Aadam Smith)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라 표현했다. 해당 상품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효용을 사용가치라 하고 매매관계에서 거래되는 가치를 교환가치라 한다. 이 교환가치가 화폐가 등장하면서 금액으로 표시되었고 이 금액이 곧 시장가격, 즉, 우리가 말하는 가격이 된다. 따라서 가격의 정의는 재화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금액이다.
부동산학에서는 가격개념을 가치와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부동산은 내구성의 재화이다. 내구성의 재화는 그 상품의 효용가치가 미래까지 연결된다. 따라서 내구성의 재화의 가치란 미래이익을 현재화한 값이 된다. 그런데 그 미래이익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액인 가격은 가치와 일치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부동산가격은 실제 지불된 금액을 의미하고 부동산의 가치란 미래이익에 대한 현재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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