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학 [統計學, statistics] : 집단현상(集團現象)을 수량적(數量的)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 19세기 중엽 벨기에의 천문학자 L.A.J.케틀레가 독일의 국상학(國狀學:Staatenkunde)과 영국의 정치산술(政治算術:political arithmetic)에 프랑스의 라플라스류(流)의 확률론(確率論)을 결합하여 처음으로 근대과학으로서 확립시켰다. 통계학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독일의 통계학회에서 지배적이었던 학풍(學風)을 원류(源流)로 하는 사회통계학(社會統計學)과, 통계집단의 해석(解析)을 수학적 형식으로써 하는 영국을 중심으로 발달된 수리통계학(數理統計學)으로 나누어진다. 모두 케틀레의 통계학을 출발점으로 하지만, 사회통계학에서는 케틀레에 반발했으며, 한편 수리통계학은 케틀레의 생각을 보다 더 전진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사회통계학은 G.메이어의 연구에 의하여 크게 발전했으며, 또한 수리통계학은 K.피어슨에 의하여 기술방법(記述方法)이 완성되고, 다시 R.A.피셔 등을 중심으로 추계학(推計學)이 확립되어 종래의 기술적(記述的) 방법에 대하여 혁명적인 논리가 전개되었으며, 그 성과는 특히 계량경제학(計量經濟學)의 분석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사회통계학과 수리통계학의 발전경로는 다르지만, 양자는 반드시 상호부정적(相互否定的)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며, 집단에 대하여 통계적 관찰을 하고, 분석 ·기술하는 점에서는 다름이 없다. 현재 사회통계학은 집단의 기본적 성격을 구조변화의 과정에 있는 객관적인 존재로 보는 통계조사론(統計調査論)과, 현실에 존재하는 집단을 통계적 집단으로 구성하는 통계조사로 이루어지며, 수리통계학은 우연현상(偶然現象)의 기술을 위한 기술통계학(記述統計學)과, 우연현상을 확률론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추계학으로 갈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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