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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상품
: 상품 [商品, commodity]
: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유형·무형의 모든 재산.
: 상업학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은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매매를 위해 이동이 가능한 유체재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유가증권·부동산·상표권 등은 제외된다. 상품이 지니는 품질·사용가치 그 자체는 상품학의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상품의 자연적·경제적 측면도 고려하여야 하므로, 상품학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2가지 측면을 갖는다.
경제학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은 한편으로는 가치를 지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가치나 효용(效用)을 지닌 노동생산물이다. 어느 재화가 아무리 인간의 생활에 유용하고 사용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공기나 천연의 물과 같이 노동의 생산물로서의 가치를 가진 것이 아니면 상품이라고 할 수 없다. 또 반대로 사용가치가 없는 무용의 것이라면, 노동생산물이라 하더라도 상품이 될 수 없다.
상품이 사용가치나 효용을 지닌다고 해도, 이것은 상품생산자의 물질적 욕망을 만족시키는 사용가치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사회적 사용가치이어야 한다. 노동생산물이 상품으로 불리게 되는 데는, 그것이 교환되어 타인의 물질적 욕망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상품의 교환에는 그것이 아직 규칙성을 갖추지 못한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부등가(不等價)교환이 지배적인 형태다. 그러나 상품의 생산이나 유통이 전사회적인 규모에서 이루어지게 되면, 부등가교환은 점차 등가교환에 의해서 대치된다. 이때 상품교환은 각기 상품생산에 필요한 사회적·평균적 노동의 분량에 비례해서 행하여진다. 재화가 상품으로서 생산·교환되기 위해서는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과 함께, 사회적 분업의 성립과 사유재산제의 확립이 성취되어야 한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는 공동체 내부에서 사회적 분업이 채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생산수단이나 생활자료에 대한 각자의 사적 소유가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물이 각자에게 분배는 되었어도 그것이 상품으로서 교환되는 일은 없었다. 상품교환은 공동체 상호간에 잉여생산물이 교환되는 데서 시작되었다. 부족간에 정해진 장소에 서로 재화를 가져다 놓고 거래의 교섭 없이 교환하는 "침묵교역" 등이 있었다. 초기에는 잉여생산물의 우연적 교환이나 특산물·귀중품의 의례적 교환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상품교환도 생산력의 발전과 더불어 교환의 규칙적인 반복에 의해 필연적인 것으로 되었다. 원시공동체사회의 붕괴, 사회적 분업의 발달, 사유재산제의 확립, 상품교환을 매개하는 화폐의 성립 등에 의해 상품생산이 전사회적 규모로 행하여지는 경제적 조건이 성숙하였다. 이와 같이 상품생산은 자본주의의 성립에 선행하는 것으로서, 노예제사회나 봉건제사회에서도 그 사회체제 속에서 부수하여 발전되어 왔으나, 그 전면적인 발전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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