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洲開發銀行,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1959년 12월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한 19개국이 미주기구를 기초로 설립하였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사회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자본금 8억 5000만 달러였으며, 자본금·특별운용기금·사회개발신탁기금이 주된 자금원이며, IBRD(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국제부흥개발은행 또는 세계은행)를 본보기로 하여 활동하고 있다.
IDB는 미주지역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사회개발 추진 및 미주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설립되었고 설립 당시 미주지역의 역내국만을 가맹국으로 하였으나 개발자금 수요증대에 따른 추가재원의 조달을 위해 1976년 극히 제한된 투표권 비중 범위내에서 역외국의 가입을 허용하였다.
IDB는 개발목적을 위한 공공 및 민간자본의 투자촉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의 운용, 재원조달이 어려운 민간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가맹국간 무역확대와 개발정책 조화를 위한 협력강화, 개발 및 사업계획의 수립.집행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1986년 미주투자공사(IIC)를 자매기구로 설립하여 역내 민간투자의 촉진에 힘쓰고 있다. IDB는 중남미 개발을 위해 연간 60억~80억달러의 저리 차관을 각 정부에 제공한다. 이들 국가는 이 자금을 토대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등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하는데, IDB 회원국 기업에만 입찰 참여 자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는 중남미 진출을 목적으로 가입을 추진, 2005년 3월 가입에 성공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개발계획에 비하여 자금량이 불충분하며, 대부금의 활용에 관한 행정과 기타 제도 정비가 불충분한 것 등의 문제점이 있다. 대부금의 많은 부분이 저소득 국민의 생활여건 개선에 사용되었다. 회원국은 2000년 현재 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베네수엘라·미국을 포함해 46개국이며, 사무국은 미국 워싱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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